[해양캐스터]
지난 주 저녁, 부산 앞바다에 나갔는데요. 얼굴이 따끔따끔하더니 며칠간 빨갛게 일어났습니다. 바로 대기의 ‘건조함’ 때문이었는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 ‘건조함’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가 25에서 35%를 기록하면서 화재 가능성이 있겠고요. 피부가 간질간질 하거나 목이 따가워지기 쉽겠습니다. 수요일도 맑고 포근해서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니까요. 바다에 나가실 때 피부와 호흡기 건강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수요일은 출조하기 좋은 날입니다. 초록불이 반짝 들어와 있죠, 대조기이기 때문에 해수면은 높은 편이지만 파고가 낮겠고요. 수온도 대체로 적당합니다. 해역별로 보시죠.
먼저 황해는 파고가 0.5m를 밑돌고, 바람도 초속 8m를 넘지 않아서 분위기 좋습니다. 다만, 지난 주 쑥 올랐던 수온이 다시 떨어져서, 가거도와 상왕등도, 하조도에서 낮다는 점이 아쉽겠습니다.
남해안도 파고가 낮고요. 수온은 약 15도로 대상어들이 활동하기 좋은 온도입니다. 다양한 어종 만나실 수 있겠는데요. 이때, 욕지도와 연도에서는 다소 강한 바람에 주의하셔야합니다.
동해안에서도 바람이 거센 포인트가 있습니다. 후포와 울진후정에선 낚싯대가 세차게 흔들리겠는데요. 그 밖의 포인트에선 수온 15도, 파고 0.5m 미만으로, 쿨러에 감성돔 가득 담으실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 가보시죠. 전 포인트에서 조과가 만족스러우실 것으로 보입니다. 초속 6m를 밑도는 바람, 0.5m를 넘지 않는 파고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요. 게다가 수온은 18도까지 올라서 5월의 어종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정재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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